총학 "MB 정부가 불법사찰하고 있다는 주장 때문"
[매일일보] 고려대학교 총학생회가 민간인을 불심검문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13일 고대신문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A씨(43)는 지난 6일 오전 본교 교우회관 앞 건널목에서 총학생회 소속이라고 밝힌 학생으로부터 검문을 받았는데, A씨는 "(고려대) 학생이 핸드폰 통화내역을 비롯해 주머니 속 메모와 영수증까지 일일이 들춰봤다"고 주장했다.논란이 확산되면서 학생들은 총학생회의 행동이 지나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고대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총학이 무슨 권력기관인가"라며 비판의 댓글과 함께 총학생회의 사과를 촉구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최근 재학생 인터넷 사이트인 '고파스' 를 통해 "이명박 정부와 공안당국이 경찰을 시켜 학내를 불법사찰하고 있다는 주장이 있어 학내 보안이나 치안을 위해 순찰을 했다"고 해명했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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