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의 증상 및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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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의 증상 및 예방법은?
  • 류세나 기자
  • 승인 2009.05.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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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과 분비물 등 통해 전파…청결유지가 최선

[매일일보] 장 바이러스가 7여종에 달해 현재까지 수족구병의 예방백신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물을 끓여먹고 외출후 소금물 양치를 하고 손을 자주하게 깨끗이 씻으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예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놀이방이나 유아원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집단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환자가 발생하면 집에서 쉬도록 권유하여 격리를 잘 시키는 것이 전파를 막는데 매우 중요하다. 아이들이 심한 고통을 호소하지 않기 때문에 발병한 상태에서 친구들과 놀다보면 장난감과 분비물 등을 통해 전파되므로 청결유지가 최선이다. 이 병의 증상은 주로 유아에게 걸리는 수족구는 5살 미만의 영유아들에게 3-5 일 정도의 잠복기 뒤에 손바닥이나 손가락의 옆면, 발뒤꿈치나 엄지발가락의 옆면에 수포가 곳곳에 생겨난다. 이 수포는 둘레가 빨갛게 선이 둘려진 쌀알 크기에서 팥알 크기의 타원형으로 가렵거나 아프지는 않다. 이 수포는 터지는 일이 없어 2-3일이 지나면 내용액이 흡수되어 수일만에 없어져 다행이 흉이 지지 않는다. 문제는 입속의 수포로, 생긴후 단시간에 터지므로 보통은 빨갛게 선이 둘려진 지름 5-6mm의 궤양으로 보이며, 이 상처로 아픔을 느끼는 아이가 밥은 물론 마시는 것도 못해 심하면 탈수의 위험성에 이를 수도 있다. 발열은 보통 미열이 동반되나 환자의 20% 정도에서 38도 전후의 열이 2일 정도 계속된다. 수족구병의 병원체는 장 바이러스로 입으로 들어와 장점막을 통해 혈액을 타고 곳곳으로 돌아다니며, 피부에 침투하여 수족구병을, 뇌에서는 뇌수막염을, 간에서는 간염, 심장에서는 심근염을 발병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경우 열감기 정도로 쉽게 지나가기도 한다. 보통 장바이러스는 우리나라의 경우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4월부터 수족구병이 발병하며, 5월말부터 장마가 시작되는 6월까지는 뇌수막염으로 전염된다. 장마가 본격화되면 전염성은 급격하게 감소하는 것도 이 병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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