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효인 기자] 태광산업은 울산 탄소섬유 공장에서 화재 발생 위기대응 훈련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20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된 가상훈련에는 1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공장 임직원들은 탄소섬유 생산 공정중 오븐에 실이 감겨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사고 인지후 위기대응팀을 긴급 가동하고 비상통제, 사고진압, 구조구급, 공정운전 등의 시스템을 신속하게 가동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최근 울산, 여수, 구미 등에서 공장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의식을 강화하고 효과적인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기 이번 훈련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라면, 차선은 사고 발생 후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매 분기별 1회씩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 공장에서는 작년 4월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10명이 중경상을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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