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지난 2019년에 광주광역시아동·청소년의회에서 개최하였던 광주광역시 아동·청소년참여예산제 공모대회를 통해 아동·청소년의회 의원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3개의 제안이 당선되었다.
광주광역시아동·청소년의회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11월까지 두달간 ‘2020 광주광역시아동·청소년참여예산제 공모대회’를 개최했다. 광주광역시·아동청소년참여예산제에 접수된 130건의 제안 중 제3대 광주광역시아동·청소년의회 의원들의 1차 심사를 통해 10개의 제안을 선별하였다. 이 선별한 제안에 대해 제4대 광주광역시아동·청소년의회 의원들이 2차 심사를 하였고 최종 전문가 심사를 거쳐 3개의 제안이 당선되었다.
아동·청소년참여예산제란 아동·청소년의 관점에서 지역 사회 내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업을 신청하면, 필요성 검토 후 내년에 해당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광주광역시 아동·청소년참여예산제 공모대회 최종당선작들은 ▲생리대 무상지원 ▲청소년들을 위한 간식차 ▲마지막 학교 여행 이다.
‘생리대 무상지원’은 여성청소년들의 기본권을 보장하며 생리 기간이 불규칙하여 언제 시작될지 모르는 불안감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만만치 않은 생리대 비용에 시달린다. 이러한 마음을 조금 덜고자 하는 생각으로 제안한 내용이다.
‘청소년들을 위한 간식차’은 아침밥을 먹지 않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건강한 먹거리 제공함으로써 배고픔 해결하여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제안이다.
‘마지막 학교 여행’은 중학교 생활이 끝나고 3년 동안 울고 웃으며 함께한 친구들과 마지막을 보낼 수 있는 여행이 없어 친구들과 마지막으로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고 생각하여 제안한 내용이다.
이러한 제안들은 올해 4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아동·청소년들의 욕구가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