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황동진 기자] 기업체감경기가 큰 폭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전국 25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분기보다 30포인트 상승한 99로 집계됐다.분기 상승폭은 '카드대란'에서 벗어났던 지난 2005년 2분기(71→111, 40포인트 상승)와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회복된 지난 2009년 3분기(66→110, 44포인트 상승)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BSI 전망치가 기준치(100)를 여전히 밑돌고 있지만 세계 경기 회복세와 새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 크게 호전됐다고 대한상의는 분석했다.수출기업과 대기업에서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컸다.수출기업의 BSI는 1분기 80에서 2분기 111로 뛰었고 대기업도 73에서 105로 상승했다.내수기업은 67에서 96으로, 중소기업은 69에서 98로 올랐지만 기준치에는 못 미쳤다.지역별로 세종시 이전이 본격화하고 창조경제 육성의 주축이 될 연구개발 업체들이 집중된 충청권(105)의 경기가 가장 빠르게 살아날 것으로 전망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