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사회공헌] 삼성엔지니어링, 업종 특성 살린 글로벌 봉사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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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사회공헌] 삼성엔지니어링, 업종 특성 살린 글로벌 봉사 활발
  • 성현 기자
  • 승인 2013.03.2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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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성현 기자] 삼성엔지니어링(대표 박기석)은 ‘미래가치 창조’를 목표로 국내외 다양한 지역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업종의 특성을 살려 해외 거점과 연계된 활동은 여타 기업과 차별화된다. 임직원 들이 주축이 된 해외 희망학교 건립이나 아이티 긴급구호를 위한 모금캠페인 등을 통해 글로벌 시티즌십(Global Citizenship)을 함양하는 한편, 주요 해외 지법인 및 현장의 봉사활동을 통해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 삼성엔지니어링(대표 박기석)은 ‘미래가치 창조’를 목표로 국내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활동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운영하는 ‘꿈푸 환경 기자단’에 꼽힌 어린이들이 명함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미래 인재들에게 환경의 중요성 교육 ‘꿈나무 푸른교실’
지역사회·외국학교와 자매결연…글로벌 시티즌십 실천

그 시작은 1996년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하던 ‘꿈나무 푸른교실’이다. ‘꿈나무 푸른교실’은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환경 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국·영문 온라인 사이트 운영을 통해 어린이들이 환경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플래시 학습 자료와 환경영화, 게임, 동화, 퀴즈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학습자료를 제공하며 현재 22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이 개최하는 환경캠프와 ‘전국환경탐구대회’ 등 각종 환경 관련행사가 이 활동에서 파생된 것이다.삼성엔지니어링은 또 초등·중학교를 대상으로 수처리와 에너지 등 환경에 대한 임직원 전문가 강의와 실험이나 퀴즈 대회 등 체험형 교육도 꾸준히 마련하는 동시에 2007년부터는 환경UCC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국내외 교육기관들과의 연계도 삼성엔지니어링만의 특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1년 8월 교육과학기술부와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데 이어 같은해 9월에는 유엔환경계획(UNEP)과 어린이 청소년 환경 네트워킹 플랫폼(tunza.eco-generation.org) 공동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들 협약으로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들은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환경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고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으며 SNS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됐다.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꿈나무 푸른교실을 자체 보유한 기술, 전문 인력 등을 활용해 환경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며 “기존 활동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삼성엔지니어링은 기업의 뿌리인 지역 사회에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긍정적인 상호 작용을 통해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기업의 상을 그려나가고 있다. 이는 지역사회에 더 밝은 미래를 위한 ‘약속’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이를 위해 삼성엔지니어링은 전국 9개 마을과 결연을 맺고 일손돕기와 농산물 직거래, 초청행사, 마을행사 지원 등을 통해 낙후된 농어촌 마을과 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도농상생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임직원들은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농번기 일손을 돕고 밤줍기, 포도·배 수확 등 다양한 농촌활동을 체험하며 지역주민들과의 우애를 돈독히 다지고 있다.또한 결연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해 의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농촌 마을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행복내복 나누기 활동을 통해 결연마을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를 펼치는 등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 직거래 활동을 통해 농촌마을의 수익 창출에 일조하는 동시에 이를 다시 지역사회 내 사회복지기관에 기증하는 새로운 수익환원 모델을 개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재능 기부에도 열심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인재제일’이라는 삼성그룹의 가치 실현을 위해 임직원의 전문성과 특기를 활용해 후배를 양성하는 전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봉사리더 워크숍을 실시하고 취미와 특기를 봉사활동에 적용하는 재능 기부를 장려하고 있으며 동호회와 연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멕시코에 울려 퍼진 ‘삼성, 좋은 친구!’

삼성엔지니어링은 글로벌 거점과 현장을 연계해 현지 사업으로 창출된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대표적인 사업이 베트남 희망학교 건립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08년 임직원들의 후원금과 회사의 지원금으로 베트남에 희망학교를 건립했다. 베트남 희망학교는 미취학 아동을 위한 교육시설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베트남의 농촌지역의 영유아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멕시코에서의 활동도 돋보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멕시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SAMSUNG, Buen Amigo!’(삼성, 좋은 친구!)를 슬로건으로 지역사회 내 봉사 대상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정기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이는 잠시 스쳐 지나가는 ‘손님’이 아닌 함께 생활하는 ‘지역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생각이 바탕이 됐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여기에 삼성엔지니어링은 콜리마 주립 대학과 적극적인 산학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인턴십 운영을 통해 우수인력 발굴 및 실무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인도 SEI 법인에서는 ‘Corporate Social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저소득지역 학생들에게 교복과 학용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을 정서적인 교류로 발전시킨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2010년에는 도서지역 저소득층 초등학생들에게 PC와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장학금을 지원했다.또한 인도 SEI법인 사무실에 초등학생 40명을 초청해 회사 소개 및 사무실 견학을 진행함으로써 엔지니어로의 꿈을 심어주는 한편 지역 고아원 방문 봉사활동 및 환아 후원활동을 2006년부터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이 밖에 지난해 인도 도서관 건립을 시작으로 진출국가의 낙후 지역 학교와 마을회관 등을 리모델링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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