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도내 농촌·농업인단체 등에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용품을 긴급 지원했다.
전북도는 영농철에 다수의 농업인이 방문하는 농업인단체 등 다중이용시설과 영농에 종사하는 외국인근로자 등 취약계층의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긴급 추경예산을 확보하고, 조기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북도는 전북 농업인단체 시군지부 210개소 건물에 바이러스 예방요령 홍보물과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마스크 구매의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 취약계층을 위해 농업인단체별 150개씩 총 2800개의 마스크를 배부했다.
앞서 전북도는 지난 2월 초부터 농업 관련 도내 다중이용시설인 로컬푸드 직매장, 농촌체험마을 등 농촌관광시설 137개소, 농협 하나로 마트, 수협, 농산물 유통판매장 등에 손 소독제 비치를 매주 점검하고, 행동요령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해 왔다.
이러한 전북도의 노력에 농업인단체 연합회도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으로 화답했다.
농업인회관을 위·수탁 운영하고 있는 연합회는 지역농업연구원 등 입주업체 4개사에 3개월 동안 임대료를 30% 감면해,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기로 했다.
최용범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농업 관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고, 종료 시까지 방역과 피해보전에 대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농업인도 방역을 충분히 하면서 영농활동을 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