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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13개월 연속 흑자를 실현했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3년 2월 중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전월보다 3억8천만달러 늘어난 27억1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상품수지는 설 연휴로 수출·수입이 모두 줄어들었지만 흑자폭을 유지했다.2월 수출은 422억2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전월(471억6천만달러)과 견줘 50억달러 가까이 줄었다. 그러나 수입 역시 작년보다 11% 줄어든 396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디스플레이패널(6.3%), 화공품(4.2%) 등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에 승용차(-15.6%), 선박(-42.2%) 등은 감소폭이 컸다. 서비스수지 적자폭은 전월 9억3천만달러에서 2월 4억6천만달러로 개선됐다. 원화 강세가 다소 누그러들며 여행수지 적자폭이 10억달러에서 6억2천만달러로 줄고 운송수지 흑자폭은 2억6천만달러에서 6억달러로 늘었기 때문이다.그렇지만 지적재산권 사용료는 2월 8억달러 적자로 작년 2월(10억4천만달러 적자)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악화했다.본원소득수지는 이자수입 감소로 말미암아 전월 9억7천만달러 흑자에서 6억3천만달러 흑자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전월 3억3천만달러 적자에서 2천만달러 적자로 나아졌다.상품·서비스 거래 없는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은 유출초과 규모가 1월 9억6천만달러에서 33억1천만달러로 확대됐다.외국인이 증시로 돌아옴에 따라 증권투자가 43억7천만달러 유출초과에서 19억9천만달러 유입초과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