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버스’ 시범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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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버스’ 시범 운행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0.04.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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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해양관광형 자율주행차량’ 고군산군도 주행
자율주행차량 모습 (사진제공=전라북도)
자율주행차량 모습 (사진제공=전라북도)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오는 5월부터 국내 최초로 운전자가 없는 해양관광형 자율주행차량이 고군산군도 선유도에서 운행될 전망이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스프링클라우드사로부터 자율주행버스 4대를 도입해 4월말 시운전과 5월말 시범운행을 거쳐, 오는 8월부터 고군산군도 선유도에서 자율주행차량의 정상운행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9년도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으로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운행할 수 있게 됐다.
전기자동차를 기반으로 제작된 자율주행버스의 최대속도는 25Km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첨단장비가 장착돼 있으며, 승차인원은 15인승으로 국토부의 운행허가 승인을 받았다. 오는 5월말부터 진행되는 시범운행은 선유도 수원지 주차장과 유람선 선착장까지 약 1.5km 구간이며, 정상운행되는 8월부터는 선유도 수원지 주차장과 망주봉을 오가는 총연장 2.5km 구간에 투입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량 운임은 당분간 무료이고 향후 유료화 여부를 검토키로 했으며, 전북도는 차량 운행에 맞춰 선유도 일원에 자율주행차 체험존과 전용승강장 등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도 전북도와 군산시는 새만금과 군산지역에 ‘새만금 지역 상용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고군산군도에서 국내 최초 해양관광형 자율주행차량이 달리면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관심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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