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00억 등 총 199억 투입해, 2023년까지 조성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이 지난 4일 시청 중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산시의 ‘첨단 화학산업 지원센터 구축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산석유화학단지는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로서 연간 40조 원 이상의 매출과 5조 원의 국세 납부 등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그 위상에 걸 맞는 화학 관련 연구시설이 없어, 시를 비롯한 도내 중소기업이 타 지역 연구시설을 이용 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미래 화학 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10월 충청남도와 정책협약을 맺고 첨단 화학산업 지원센터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해 왔으며, 충남도를 비롯한 충남테크노파크, 충남산학융합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전문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소통하며 정보를 공유해 왔다.
주요 지원 사항으로는 플랫폼 거점센터를 조성해 기업/산학연 기관 네트워크 체계를 연결한 실시간 장비 사용예약시스템(Open-Lap)을 지원하고 시험·평가·인증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신뢰성 검증, 분석 결과의 Data Library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술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다양한 화학물질의 빅데이터 수집으로 첨단화학소재 산업육성을 위한 기술을 지원하고, 구축된 장비를 기반으로 적합성 교육, 화학물질 안전관리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시는 첨단 화학산업 지원센터 구축으로 695억 원의 생산유발과 343억 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물론 143명의 신규고용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구지원 장비구축과 중소기업 기술지원을 통해 화학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업유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맹정호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서산시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산업은 단순히 석유를 정제하고 1차적인 원료를 생산하는 것을 넘어 고부가가치의 첨단화학산업으로 전환돼야 하며 첨단 화학산업 지원센터 구축사업이 그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서산시가 화학산업의 메카로 발 돋음하고 충남 산업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가져올 첨단 화학산업 지원센터 구축에 충청남도, 관계 기관과 공조하여 차질 없이 구축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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