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민주주의 외면'에 교수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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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민주주의 외면'에 교수들 뿔났다
  • 이명신 기자
  • 승인 2009.06.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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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 100여명 시국선언…"민주주의 후퇴 우려"
중앙대 교수 시국선언…"이 대통령 사과 요구"

[매일일보] 이명박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민국 교수들이 단단히 뿔났다.
서울대 교수 100여명은 이명박 정부의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오는 3일 오전 11시 서울 관악구 서울대 신양인문학술정보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민주주의 후퇴를 우려하는 서울대 교수 일동'은 "지난 수십년간 이뤄낸 민주주의가 퇴보하고 있는 현 시국을 우려해 서울대 교수들이 민주주의의 큰 틀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시국선언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선언문 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이준호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지난 1년간 민주주의가 크게 후퇴했으며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이명박 정부에 변화를 요구해야 한다는 국민의 뜻이 모아진 것으로 판단했다"며 "100명 이상의 교수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중앙대 교수 50여명도 이날 시국선언을 발표한다.중앙대 교수 50여명은 같은 날 오후 1시30분 서울 동작구 중앙대 대학원 건물 앞에서 민주주의 후퇴를 우려하며 이명박 정부의 변화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시국선언을 발표한다.시국선언을 준비하고 있는 강래희 중앙대 영문과 교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한국사회의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는 우려를 느끼게 됐다"며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내각 총사퇴,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찰 관계자의 사퇴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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