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주시는 지난 12일 ‘제2차 옛 대한방직 부지 관련 시민공론화위원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으며, 도시계획과 공론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5시간에 걸친 장시간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민공론화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 형태로 열린 제2차 회의는 사전준비위원으로 참여했던 이정현 간사가 공론화 추진 배경과 의제 및 쟁점을 소개했으며, 전주시 도시기본계획 용역과제를 수행중인 (주)동명기술공단에서 도시계획 제도 및 대한방직 부지 현황을 설명하고, 이희진 위원이 시나리오워크숍 개념과 진행절차에 대해 이해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오후 안건 회의에서는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시나리오워크숍 운영 용역에 대해 공론화의 연속성과 실효성을 고려해, 이후 추진 예정인 타운홀미팅 또는 공론조사 용역과 병합 추진이 논의됨에 따라 다음 회의 시, 이를 보완·반영한 과업지시서를 재검토할 계획이다.
시나리오워크숍 참여자는 정책입안결정권자, 도시 관련 전문가, 기술산업관계자, 시민 등 30명 내외로 구성 예정이며, 구체적인 선정 분야와 기준은 다음 회의에서 추가 토론을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는 언론과 시청 홈페이지에 회의 결과와 회의록 작성 및 공개방법에 대해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으며, 공론화 의제 등을 포함한 운영 세칙을 정해 다음 회의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이양재 위원장은 “워크샵을 통해 공론화 배경과 쟁점, 전주시 도시기본· 관리계획 및 교통 등 관련 계획, 시나리오워크숍 개념과 적용 방법, 계획 이득의 환수 방안 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면서 “미래 대한방직 부지 활용의 바람직한 모습을 우선에 두고 다양한 시나리오가 논의된 후, 공론조사를 통해 최적의 시나리오로 시민 의견을 모을 수 있도록 차기 회의 시 시나리오워크숍과 공론조사 과업지시서를 꼼꼼하게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 회의는 시민공론화위원회 위원 전체 합의에 따라 오는 20일 오전 9시 30분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