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 '빅3' 손보 '빅4' 비중 압도적...일부 은행은 계열사상품만 판매
소비자선택권 침해 우려..."정보 투명하게 공개해야"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은행 창구를 통해 판매되는 보험(방카슈랑스) 상품 대부분을 일부 대형 보험사들이 독식하고 있다.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침해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23일 <매일일보>가 신한, 국민, 우리, 하나. 외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 5개에서 판매되고 있는 연금성 및 저축성보험 174개를 조사해본 결과 생보사 상품의 36%이상이 '빅3' 생보사(삼성 교보 한화) 상품이었다.손보사 상품의 경우는 68%이상이 삼성화재, 현대해상, LIG, 동부화재 등 대형 손보사 상품이었다.생보사 상품 152개중 삼성생명 상품이 21개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교보생명(19개), 한화생명(16개) 순이었다.손보사 상품 22개 중에는 삼성화재가 6개 상품으로 37%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현대해상(4개), LIG와 동부화재(3개)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업계 관계자는 “대형사들의 상품을 고객들이 많이 찾다보니 대형사 상품 비중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소비자 단체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소비자가 상품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알거나 알 수 있기 보다는 현장에서 권유해주는 상품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소비자선택권 침해 우려..."정보 투명하게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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