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생도 정부 취업지원 서비스 이용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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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생도 정부 취업지원 서비스 이용 가능해진다
  • 류세나 기자
  • 승인 2009.06.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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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법무부, ‘청년층 뉴스타트 프로젝트’ 협력체계 구축

[매일일보] 노동부와 법무부는 6월부터 소년원에 수용되어 있는 소년원생도 ‘청년층 뉴스타트 프로젝트’ 종합취업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양 부처가 긴밀히 연계하기로 하였다.

금년 하반기에는 안양소년원 및 서울소년원을 대상으로 60~80명 규모로 시범운영하고, 시범운영결과에 따라 내년에 전국 소년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법무부가 소년원생 중 퇴원예정일 1~3개월 이전 취업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대상자를 선발하면, 노동부 고용지원센터 전담상담원이 직접 소년원을 방문하여 4주간 개별상담 및 진로지도 등 집중 취업지원서비스(청년층 뉴스타트 프로그램)를 지원하게 된다. 노동부는 소년원생이 퇴원 후에도 프로그램 서비스를 계속 받을 수 있도록 소년원생 거주지 관할 고용지원센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며, 법무부도 보호관찰소를 통해 사후관리 및 모니터링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부 이재갑 고용정책관은 “청년층 뉴스타트 프로그램은 취업취약 청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으로, 그동안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있는 법무부 소년원과 연계함으로써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체계를 한층 강화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앞으로 취약계층 상담기관인 청소년상담센터 등과도 연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동부가 청년고용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층 뉴스타트 프로젝트’는 청년 구직자들이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진로지도에서 취업알선까지 전 과정을 3단계로 나누어 개인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YES(Youth Employment Service) 프로그램으로 추진되어 3천여명에게 혜택을 주었으며, 올해 사업명칭이 ‘청년층 뉴스타트 프로젝트’로 변경되면서 사업규모도 1만5천명(추경으로 5천명 추가) 수준으로 확대되어 지난달 29일부터 현재 5,560명이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1단계 프로그램은 개별상담 및 직업진로지도 등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취업의욕을 북돋우는 과정으로, 4주간 참여하여 수료하면 참여수당 30만원도 지급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에서 수립한 개인별 취업계획이나 적성에 따라 직장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필요한 청년은 직장체험(연수수당 월 50만원 지급, 중소기업 청년인턴인 경우 임금의 70%(60~96만원 한도)를 6개월 지원하고 정규직 채용시 6개월 추가지원)을 실시한다. 직업훈련이 필요한 청년은 1인당 2백만원까지 지원(자부담 면제)이 가능한 직업능력개발 계좌제를 발급하여 주는 직장체험이나 직업훈련을 실시한다. 3단계에서는 동행면접, 기업탐방, 구인정보 제공 등 집중취업알선을 실시하여 참여자가 취업에 이르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청년층 뉴스타트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들은 노동부 취업알선 포털사이트인 워크넷()이나 거주지에서 가까운 노동부 종합고용지원센터 및 전국 73개 사업위탁기관(노동부 홈페이지 알림마당 ‘알려드립니다’에 게시)에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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