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한가 제한 없어 비정상적으로 급등
재상장 사례 드물어 투자 유의해야
재상장 사례 드물어 투자 유의해야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 중인 종목들의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알앤엘바이오는 지난 23일 정리매매 시작 이후 첫 날 82% 급락한데 이어 다음날 35% 상승했다. 24일 장중에는 시초가에 비해 두 배 이상 급등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자유투어, 네오퍼플, 유일엔시스 등도 정리매매 첫 날에 비해 크게는 3배 이상 급등하고 있다.최근 이 같은 상황 때문에 단기간 막대한 차익을 노리고 정리매매 전문 투자세력 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들까지 정리매매 주식에 손을 대고 있다.정리매매는 상장폐지 회사의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7거래일 동안 주식을 처분할 수 있도록 마련한 기간이다.이 기간동안은 가격제한폭 없이 30분 간격으로 동시호가 방식으로 계약이 체결돼 대응하기 어렵다.이 때문에 루머나 단발성 호재 및 외부 세력 등의 개입에 쉽게 주가가 급등락할 수 있다.
알앤엘바이오도 라정찬 회장이 24일 주식 공개매수 선언이 외부에 알려지자 순식간에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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