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미래통합당과의 협상이 최종결렬됐다고 밝히며 오늘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제 늦게까지 이어진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며 "그러나 오늘 오전 통합당이 거부 입장을 통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로써 통합당과의 협상은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통합당을 제외한 다른 당과 협의해 오늘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것"이라며 "21대 일하는 국회를 좌초시키고 민생의 어려움을 초래한 모든 책임은 통합당에 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과 약속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위해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