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문 정권의 부동산 정책이 서민과 중산층에게 가장 큰 손해를 입혔다고 분석했다. 그는 "진짜 투기꾼들은 법과 제도의 맹점을 비웃으며 배를 불리는 사이 정부를 믿었던 대다수 국민은 허탈함과 분노에 피눈물을 쏟고 있다"며 "그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 집권 4년 차 문재인 정부의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 상황에서 손해 보는 사람은 부동산 금수저, 다이아몬드 수저가 아니라 서민과 중산층"이라며 "이 정권과 다주택 고위공직자들의 행태는 서울을 사수하겠다는 정부 말만 믿고 수많은 국민이 남아 있는데도 자신들은 안전한 곳으로 도망간 후 한강 다리를 폭파해 버렸던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했다.
안 대표는 문 대통령을 향한 사과를 촉구했다. 그는 "정치, 교육, 금융, 시민단체를 비롯한 사회 모든 분야에 걸쳐 이 정권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썩지 않은 곳이 없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무능"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정책실패에는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 부동산 정책의 총체적인 실패에 대해 국민에게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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