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로 정비‧과수 가지 고정… 노후 시설물‧축사 점검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장마철 호우에 대비한 ‘농작물·시설물 피해예방 및 최소화 관리방안’을 9일 발표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금일 오후부터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오는 10일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제주와 경상해안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지성 호우에 따른 농작물과 시설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13일부터 15일에도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장기간 강우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합동으로 기술지원(27개반, 82명)을 실시한다.
먼저 논은 배수로에 있는 잡초를 제거해 물빠짐을 좋게 하고, 물에 잠긴 벼는 물을 완전히 뺀 뒤 도열병, 흰잎마름병, 벼멸구 등 병해충 방제를 실시한다.
논두렁에 물길을 만들 때에는 비닐 등으로 땅 표면을 덮어 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고, 산간지의 계단식 논에서는 물길을 여러 곳에 만들어 침수 피해를 줄이도록 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