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6일 국회 개원 연설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10가지 사항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비롯, 부동산 정책 등 현안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비대위 회의에서 "흔히 (대통령 연설은)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씀을 하고 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국민들이 대통령께 듣고 싶은 말씀들이 너무 많다"며 "오늘 국회에 오셔서 연설하는 기회에 많은 국민들이 꼭 듣고 싶어 하는 10가지 사항에 대해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하겠다"고 했다. 이어 "기자간담회를 통해 요청하고, 질의사항을 청와대에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