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최근 늘어난 외국인의 투기성 부동산 매입에 우려를 표하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외국인의 투기성 부동산 매입 우려가 크다"며 "당정은 면밀하게 들여다 보겠다. 필요하다면 해외사례를 참고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나라 부동산 세제가 내외국인이 큰 차이가 없는데 싱가포르, 캐나다, 뉴질랜드 등은 외국인의 투기를 막기 위해 더 높은 세율을 적용하거나 규제한다"며 "당정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의지는 확고부동하다. 민주당은 7월 국회에서 다주택자, 법인, 종부세, 양도세 강화, 세법과 임대차3법 등을 최우선 민생과제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틈새를 노리는 시장교란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