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1월 수치에 근접하고 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288억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1월의 3289억1000만달러에 가까워졌다. 외환보유액은 2월 3274억 달에서 3월 3274억1000만달러로 계속 늘어가는 추세다.이 같은 외환보유액 증가는 외화 자산 운용수익과 함께 유로, 파운드화 등 강세를 보인 통화 표시 유가증권의 달러화 환산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외환보유액 구성은 유가증권이 33억3000만달러 늘어난 2994억5천만달러(91.1%)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 예치금은 184억4000만달러(5.6%), 금 47억9000만달러(1.5%) 등으로 이뤄졌다.한편 한국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환보유액이 증가세를 보일지는 환율 변동 등 의 요인들에 따라 달라져 예측하기 어렵지만 운용수익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외환보유액 결정하는 안팎 요인들이 현재와 크게 변화가 없다면 외환보유액은 계속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3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화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로 전월과 동일했다.

1위는 중국(3조4400억달러)이고, 일본(1조2544억달러), 러시아(5277억달러), 스위스(5224억달러), 대만(4019억달러), 브라질(3769억달러) 등이 2~6위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