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중소기업 비즈니스 잘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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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중소기업 비즈니스 잘 되길”
  • 김영욱 기자
  • 승인 2013.05.0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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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전용기서 공식수행단과 간담회 가져

[매일일보] 박근혜 대통령은 6일(이하 현지시간) “방미에 수행한 중견·중소기업들의 비즈니스가 다들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미국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기내에서 공식 수행원들과 기내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그전에는 경제인 수행이라 하더라도 대기업 회장 중심으로 갔는데 이번에는 중견·중소 기업이 많이 가게 돼 그 부분에 대해 다들 고마워하고 사기도 많이 올라가 있다”라고 말하자, “이 분들이 와서 수행만 하는게 아니라 비즈니스도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다들 잘 돼셨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그러면서 “미국 같은 곳은 모르지만 남미나 유라시아 같은 곳에서는 우리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이 참 많다”고 덧붙였다.윤 장관은 이에 대해 “중동도 지금 특히 이라크 같은 경우는 전후 복구사업이 본격화하는 곳이어서 우리 중견기업들이 한번 들어가면 좋겠다”며 “그래서 중동 쪽에 사절단을 한번 파견하는 것을 한번 준비해보겠다”고 언급했다.사상 최대인 51명인 이번 방미 경제수행단 중 중견·중소기업인 대표는 20명에 달한다.기내 회의에는 윤 장관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외에 박흥렬 청와대 경호실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조원동 경제수석, 이남기 홍보수석, 김형진 외교비서관, 배재현 의전장, 최영진 주미대사와 문승현 외교부 북미국장 등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기내 회의를 마친 뒤 수행기자들이 탄 좌석 쪽으로 이동,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인사를 나눴다.박 대통령은 전용기 맨 앞쪽에 마련된 전용칸에 탑승했다. 방미에 동행한 새누리당 의원 3명과 정부 각 부처 장관 및 청와대 수석 등은 전용기 2층에 탑승해 뉴욕까지 동행했다.한편 박 대통령이 이번 미국 방문 기간 중 3∼4차례 한복을 입을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6일 “박 대통령이 한복을 몇벌 준비하고 미국에 가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느 행사에서 입을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대통령께서 입고 나오면 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이 한복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낼 미국 현지 행사는 4차례 정도로 예상할 수 있다.

일단 뉴욕 도착 직후 개최된 동포간담회에 한복 차림으로 나타난 이후 워싱턴, 로스앤젤레스(LA)에서 예정된 동포간담회에서도 한복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외국에 나가 동포를 만날 때면 한복을 즐겨 입었기 때문이다.또 워싱턴 일정 중의 하나인 ‘한미동맹 60주년 기념만찬’에서도 한복을 ‘드레스 코드’로 삼을 가능성이 점쳐진다.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공연도 준비돼 있어 박 대통령이 한복을 입기에는 ‘안성맞춤’이다.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2차례 한복을 입었다. 지난 2월25일 취임 당일 광화문 행사와 외빈 초청 만찬 때 한복을 입었고, 지난 4일 숭례문 복구 기념식 때도 연노란색 저고리에 남색 치마를 받쳐 입은 한복 차림이었다.박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12월26일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복을 애용해달라는 한 여성기업인의 요청에 “기회가 닿는대로 입겠다. 그것이 중소기업을 돕는 길도 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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