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정두리 기자] 불황기가 되자 신선식품의 매출이 감소하고 건조한 과일이나 생선 등의 건조식품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 들어 건과일 매출은 25% 증가했지만 생과일은 10% 감소했다.
말린 채소의 매출 신장률도 일반 채소보다 12배가량 높은 68%를 기록했다.
건조식품은 제품이 상대적으로 저렴할 때 대량으로 만들기 때문에 고객들이 주머니가 가벼울 때에는 원물 식품보다 더 찾는다고 이마트 측은 전했다.
이처럼 건조식품 수요가 늘자 이마트는 반건조 생선을 전문적으로 파는 매장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 매장에서 파는 반건조 생선은 코다리·가자미·서대 등 7종으로 생물보다 15∼70% 저렴하다.
민영선 이마트 식품담당 상무는 “최근 신선식품 가격의 급등락이 반복하면서 일정한 가격을 유지하는 말린 상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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