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북도는 구제역 발생 위험이 높은 동절기를 대비해 축산농가와 가축방역관의 방역 의식과 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온라인 구제역 방역 교육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에는 구제역 방역 교육은 세미나와 워크숍 등 집합교육으로 진행됐으나,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이번에는 농가 누구나 어디서든 본인이 편리한 시간에 안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유튜브와 나라e음 등 온라인 인프라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교육을 원하는 축산인과 관심 있는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교육을 이수하고 설문조사 응답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 드리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방역상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잘 지켜지지 않거나 실천이 어려운 5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8월 첫 주제는 농장 방역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농장 출입 축산차량과 출하 가축 관리 방안에 대해서 교육이 이루어지며, 9월에는 구제역 백신 보관 관리 및 접종 요령, 10월에는 돼지 위탁사육농장 방역관리, 11월에는 농장 소독요령, 마지막으로 12월에는 밀집 단지 방역관리 순으로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배포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농가에서 교육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비대면 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군과 생산자단체에서는 방역 담당 공무원 등 축산관계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고, 축산농가에서는 교육 영상을 빠짐없이 시청하고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백신 접종, 소독, 출입자 관리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