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 없고ㆍ현재 운영 시설 중 최대규모ㆍ수도권 접근성 유리 등 최적의 입지조건 평가 받아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충남 태안군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인 드론산업 등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자 조성 중인 전국 유일의 무인조종 복합테마파크인 ‘태안 유브이(UV) 랜드’가 드론 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으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28일 김철환 서울지방항공청장이 ‘태안 UV 랜드’를 직접 찾아, “이곳은 장애물이 없고 현재 운영 중인 드론 관련 시설 중 규모가 가장 크며 수도권 접근성이 유리해 드론 산업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곳”이라고 평가했으며, 미래 수요에 대한 규모의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조성하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태안 유브이(UV, Unmanned Vehicle, 무인이동체) 랜드’는 총 95억 원을 들여 태안군 남면 양잠리 1270-2번지 일원(태안기업도시 내) 11만 5,703㎡에 △무인조종멀티센터 △400M 이ㆍ착륙장 △드론스쿨 △드론레이싱 서킷 △원격제어(RC)카 서킷 △무선조종 헬기 필드 등 드론 및 원격제어 비행기ㆍ헬기ㆍ자동차의 무인조종 체험시설 및 교육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달부터 부지조성(성토)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올해 10월 경 건축공사를 진행해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태안 UV 랜드’ 준공 후 운영 활성화를 위해 ‘드론특별자유화 구역’ 및 ‘드론면허시험장 지정’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드론 서비스 실증을 위한 테스트 베드로 ‘태안 UV 랜드’의 각종 시설들을 제공해 관련 기관 및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 UV 랜드를 드론 산업 분야의 민ㆍ관ㆍ산ㆍ학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공간, 드론 및 무인항공 관련단체와 동호인들의 만남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며 “전국 유일의 무인조종 테마파크인 태안 UV랜드 건립을 통해 ‘친환경 첨단산업 도시 태안’의 이미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드론 스쿨 △드론 축구장 △드론 레이싱 서킷 등을 통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계층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시설 및 프로그램 제공으로 ‘드론도시 태안’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