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박상훈 신안저축은행 전 대표 제재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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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박상훈 신안저축은행 전 대표 제재 검토 중”
  • 성현 기자
  • 승인 2013.05.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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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성현 기자] 금융당국이 박상훈 신안저축은행 전 대표가 대부업체를 통해 수십억원대의 이자놀음을 한 혐의를 포착, 처벌을 검토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의 차남이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증권선물위원회 등은 지난달 26일 합동 보고회를 열고 신안저축은행 제재건에 대해 논의한 뒤 현재 처분수위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금융당국이 논의한 내용은 박 전 대표에 대한 제재 여부다. 박 전 대표는 신안저축은행 대표로 있던 지난 2010년 회사 간부인 신모씨와 정모씨 등과 함께 개인 돈을 거래처 중 하나인 모 대부업체에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현행법 상 금융회사 임직원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사금융을 주선하는 행위를 하지 못하는데, 이들은 대부업체에 30억~40억원의 돈을 빌려준 뒤 고리의 이자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이에 당국은 박 전 대표 등에 대해 ‘해임권고’ 등의 조치를 내릴 것도 논의했다. 해임권고는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를 통한 최고 수준의 제재로 해당 제재가 최종 결정되면 박씨는 향후 5년간 금융회사의 임원직을 맡을 수 없게 된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현재 (박 전 대표) 처분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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