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8% “육아휴직 대신 재택근무제 도입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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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8% “육아휴직 대신 재택근무제 도입 찬성”
  • 류세나 기자
  • 승인 2009.06.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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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출산한 기혼여성들에게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것에 대해 직장인 대다수가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206명을 대상으로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8.2%가 출산한 기혼여성 대상 재택근무제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대답은 남성(83.1%)보다 여성(93.4%)이 10.3%P 높았다.
그 이유(복수응답)는 ‘일을 계속 할 수 있어서’(58.8%)와 ‘내 손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어서’(56.7%)가 많았고, ‘시간활용이 비교적 자유로워서’(46.8%), ‘출퇴근시간 절약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어서’(36.4%), ‘육아·보육비를 절감할 수 있어서’(31.7%)가 뒤를 이었다. 남성의 경우 ‘내(엄마)손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어서’(52.4%)가 가장 높은 반면, 여성은 ‘일을 계속 할 수 있어서’(65.2%)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만약 귀사에 이 제도가 도입된다면 재택근무를 하겠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89.8%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업무에만 집중할 수 없어서’가 59.8%로 제일 많았고,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업무에 한계가 있어서’(46.0%), ‘동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워서’(42.5%), ‘정보유출 등 보안상의 우려가 있어서’(39.1%), ‘아무래도 뒤쳐질 것 같아서’(19.5%) 등도 있었다.
재택근무제의 개선책으로는 ‘업무특성상 재택이 가능한 직무에 한해 적용’(56.5%)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업무진행 및 보안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24.0%), ‘장애인 등 적용대상 확대’(14.8%)가 뒤를 이었다. ‘특별히 개선할 점은 없다’(3.6%)는 대답도 있었다. 한편, 인사담당자 2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재택근무제에 대해 ‘긍정적’(50.0%)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나 ‘부정적’(40.6%) 대답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이들은 긍정적인 이유(복수응답)로 ‘대체인력 채용 및 교육에 들어가는 시간·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서’(52.9%)와 ‘우수인재의 이탈을 막을 수 있어서’(49.3%)를 꼽았고, ‘출산장려에 기여할 수 있어서’(37.7%), ‘임직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서’(34.1%)라는 답변도 있었다. 부정적인 이유(복수응답)로는 ‘근태(업무)관리가 어려워서’(68.8%)와 ‘아무래도 업무성과가 떨어질 것 같아서’(61.6%)가 주를 이뤘으며, 이외에도 ‘동료들에게 불편을 줄 것 같아서’(42.0%), ‘정보유출 등 보안문제 때문에’(38.4%)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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