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건 부인, 조욱래 회장과 장남도 포함
[매일일보]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보유한 한국인 명단이 일부 발표됐다.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언론회관 전국언론노동조합 대회의실 기자회견에서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공동취재 1차 결과물을 발표하고, 이수영 OCI 회장 등 3명의 한국인 페이퍼 컴퍼니 설립자를 공개했다.뉴스타파와 ICIJ의 공동취재 1차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은 모두 245명이다.이 중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와 쿡 아일랜드 등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하면서 한국 주소를 기재한 사람은 159명이고 해외 주소를 기재한 사람은 86명이다.차명 대리인을 내세워 법인의 실소유자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와 많게는 한 명이 5개 이상의 페이퍼 컴퍼니를 세우기도 해 추후 공동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명단의 인원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이날 1차로 공개된 한국인은 이수영 OCI 회장과 그 부인 김경자 OCI 미술관 관장,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의 부인 이영학씨, 조욱래 DSDL(옛 동성개발) 회장과 장남 현강씨 3명이다.
이수영 OCI 회장(전 경총 회장)과 부인 김경자 OCI 미술관 관장은 2008년 4월 28일 버진아일랜드에 'RICHMOND FOREST MANAGEMENT LIMITED'라는 명칭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