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문철주 기자] 지난 8월 정부 측의 댐 물 관리 실패로 피해를 입은 각 자치단체의 대책위원회가 29일 합천군(군수 문준희)에 모여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댐 방류피해 12개 지자체의 대책위원장과 임원, 환경부 담당과장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조사협의회 구성 및 운영 관련 협약에 관한 사항과 대책위원회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했다.
이종철 합천군 댐 방류 피해배상 군민대책위원장은 “사태 초기부터 피해 지자체들끼리 공동전선을 구축하여 요구사항을 하나씩 관철 시키고 있다”며 “특히, 피해원인 조사를 위한 협의회가 정부 추천 인사로만 구성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자자체 추천 전문가와 주민대표가 참여하도록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이 큰 성과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공정한 협의회의 기틀이 마련된 만큼 군민들의 작은 피해까지도 모두 배상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감 있게 밀어 붙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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