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감염 소 먹어도 2차 감염 안 돼”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살인 진드기’(작은소참진드기)로 인한 국내 사망자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국민과 당국이 추가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최근 서울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일으키는 ‘작은소참진드기’가 전국의 들판이나 풀숲 등에 분포하고 있으며 5~8월에 집중적으로 활동한다고 밝히는 한편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해줄 것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에 물릴 시 6~14일 정도의 잠복기를 지나 발열과 소화기증상 등을 나타내며 심해질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질환이다.물론 감염비율은 1000마리 중 5마리 꼴이며 SFTS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10% 미만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감염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작은소참진드기의 경우 풀밭이나 나무 덤불에 주로 서식하고 소나 말 등 가축이나 야생동물의 털에 기생해 피를 빨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축산 관계자들의 고심 역시 깊어지고 있다.때문에 관계당국은 현재 축사를 중심으로 소독을 강화하는 등 방제작업을 벌이며 가축도 감염되지 않도록 사전 조치에 힘을 기울이는 분위기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