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용하 기자] 전라남도는 23일부터 내달 18일까지 도내 21만여 농림어가를 대상으로 ‘농림어업총조사’가 실시한다.
농림어업총조사는 5년마다 실시된 전국 규모 통계조사다.
우리나라 농림어가의 규모와 분포, 구조, 경영형태를 파악해 행정리 단위의 경제활동, 생활 기반시설 등 통계를 생산하는 농산어촌 정책 수립의 바탕이 될 중요한 조사다.
전라남도는 올해 공무원 300여 명과 조사원 2천 200여 명을 투입하며, 인터넷조사와 방문면접조사로 나눠 진행한다.
인터넷조사는 23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농림어업총조사 누리집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진다.
방문면접조사에 참여가 어렵거나 비대면 방식을 선호한 도민들은 누리집을 통해 미리 참여하면 된다.
방문면접조사는 내달 1일부터 18일까지 이뤄지며, 인터넷 조사 미참여 가구를 대상으로 통계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조사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사원들은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할 방침이다.
조사내용은 농업, 임업, 어업, 지역조사(행정리단위) 등 4종으로 구분된다.
조사항목은 농기계 보유 현황을 비롯 축사 형태, 재배 과수, 사육 가축, 산림 면적, 어선 종류, 양식 품종, 종사 기간 등 총 127개로 구성됐다.
명창환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이 전남 농림어업의 현 실태를 확인할 수 있는 나침판이 돼, 삶의 질 향상과 전남 미래를 견인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며 “인터넷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의 조사도 가능하니 많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