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가 삽시도로 떠난 용진호 콤비를 위해 즉흥 삼행시를 전했다.
삽시도에서 계속된 '트러블러' 촬영에서 용진호 콤비는 계속해서 섬의 명소들을 여행했다. 두 사람은 바닷속에서 민물이 나온다는 물망터를 지나 호미로 살짝 긁기만 해도 바지락이 나온다는 갯벌, 개운한 맛이 일품인 바지락 칼국수 식당까지 섭렵한 후 진너머 해수욕장을 향했다.
두 사람이 소나무 사이로 난 계단을 따라 내려가 만난 해수욕장의 풍경은 놀라웠다. 길게 펼쳐진 해변은 사람 한 명 없이 한적하고 깨끗했다. 용진호 콤비는 마치 이국적인 프라이빗 비치에 발을 들인 것처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두 사람은 모래에 글씨를 새기는 듯하더니 이내 개그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사족보행을 시도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용진호 콤비는 얼마 전 N행시집 '말장난'을 출간한 유병재에게 전화를 걸어 '삽시도' 삼행시를 부탁했다. 유병재는 역시나 N행시 장인답게 즉흥적으로 삼행시를 완성했지만, 이내 촬영 중임을 알아채고 "취소해달라"라고 애원했다는 후문. 현장을 초토화시킨 유병재의 비방용 삼행시는 본 콘텐트에서 공개된다.
삽시도로 떠난 이용진X이진호의 '트러블러-용진호의 돈독한 여행'은 11월 27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트러블러'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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