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갑을 문화’ 자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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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갑을 문화’ 자성 촉구
  • 김형석 기자
  • 승인 2013.06.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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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직원 내 폭언 사건 관련 직원에게 메시지 보내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이 최근 문제되고 있는 ‘갑을(甲乙) 문화’에 대한 내부 자성을 강조하고 있다.

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노 사장은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 ‘CEO 메시지’에서 “최근 갑을 문화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됐다”며 “혹시 지금 우리 롯데마트에도 잘못된 ‘갑을 문화’가 존재하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또 “그동안 협력사를 파트너로 인정하고 평등하고 공정하며 배려하는 성숙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며 “그러나 최근 매장 내 근무 중 동료사원에게 반말을 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한 불미스런 사례를 접하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타인을 진심으로 대하는 것, 협력사와 관계는 동반자적인 관계 인식을 임직원에게 당부했다.한편 이에 앞서 롯데마트는 최근 한 관리사원이 매장 안에서 판매 직원에게 반말을 했다는 고객 제보를 접수, 사실 관계를 확인한 후 해당 직원에게 ‘2주간 교육’ 징계 결정을 내렸다.회사 관계자는 “갑을 문제가 불거지기 이전부터 내부적으로 갑을 문화를 없애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며 “그러던 차에 갑자기 이런 일이 발생해 일벌백계 차원의 징계 결정을 내리고, 노 사장이 다시 경계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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