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전남 곡성군은 지난 16일 곡성군 산림의 특성과 다양한 지역적 요구를 반영한 체계적인 산림계획을 마련하여 지방화시대에 맞는 산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21세기 산림비전을 제시하기 위하여 “곡성군 미래 산림발전 종합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곡성관상수협회 김경수 이사를 비롯한 4명의 산림 관련단체장과 산림분야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산림비전 기본 방향 8개전략에 대한 38개 추진과제를 제시하였으며, 중점추진 전략사업 11개를 선정하여 곡성 산림의 미래와 산림자원의 다양한 기능을 유지·증진시키기 위해 자문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용역사인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안기와 교수는 곡성군의 산림비전 기본목표와 추진전략으로 “미래세대에 전하는 행복 선물 곡성 Harmony Forest” 비전을 제시하였다.
또한, 곡성이 가지고 있는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1조3,344억 원으로 평가하고 1인당 혜택금은 전국 대비 428만 원의 10배가 높은 4,748만 원으로 평가하였다.
분야별 산림농업 등 산업육성은 생산단지 및 소득품목산업(밀원수 조림단지)와 산림생명자원림(K-Bio자원림)을 집중육성하고 미래100년 숲 관리와 미세먼지 차단숲 및 바람길숲 조성을 제시하였고, 기차마을과 연계하여 곡성청계동을 중심으로 산림복지지구 지정, 산림관광테마파크조성과 사찰 힐링숲 조성, 섬진강·보성강 마실숲 조성 등 군민이 함께 누리는 산림휴양 및 녹색관광의 육성에 중점을 둘 것을 제시하였다.
이번 용역은 ‘산림기본법’ 제4조에 따른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에 법적근거을 가지고 시간적 범위를 2021년 ~ 2030년 중장기 계획으로 접근하였으며, 계획범위는 곡성군 11읍면 산림전역 37,398ha 대상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최근 들어 미세먼지 등 공해문제가 심각해지고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산림의 공익적 기능이 중요하며, 산림을 이용한 관광개발에 산림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향후 10년 후를 내다볼 수 있는 장기계획을 수립하여 하나 하나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