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금융위원회를 향해 오는 3월 16일 재개 예정인 공매도를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원실 확인 결과, 증권사들이 작년 3월부터 시행된 공매도 금지에도 불구하고 시장조성자의 지위를 악용해 불법 공매도를 남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며 "도대체 어떤 증권사가 어떤 종목에 대해 어떤 장난질을 쳤는지 그 내역도 상세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불법 공매도가 판 치는 상황에서 3월 공매도 재개는 위험하다"며 "이번에 확인된 것처럼 증권사들에 의한 불법 공매도 행위를 고려했을 때 이 상태에서 공매도가 재개되게 되면 심각한 불법행위와 반칙행위가 판을 치게 될 우려가 있다. 이로 인한 주가하락과 증시의 혼란은 고스란히 우리 국민들의 피해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