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2014년 기금 운용계획안 발표...증시 안정 기대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국민연금이 2014년까지 주식·채권에 57조5000억원 등 총 76조원을 신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는 올해 세 번째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하고 ‘2014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안’을 통해 국민연금이 2014년까지 76조원(주식·채권 57조5000억원) 신규 투자를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 계획안에 따라 2014년 국민연금 기금 규모는 482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391조9677억원)보다 약 90조 늘어난다.이중 올해 76조1000억원이 금융 부문에 신규 투자될 전망이며 올해 국내주식·채권에 20조2000억원, 해외주식·채권에 7조4000억원이 투자되며 12조6000억원이 대체 투자된다.2014년에도 국내 주식·채권에 21조원, 해외 주식·채권에 9조원, 대체투자에 6조원 가량이 신규 투자돼 금융부문 투자금액이 46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증권가는 이번 발표가 혼란에 빠진 국내 금융시장을 안정화할 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증시에 지지력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당장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공세가 강한 만큼 큰 안정화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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