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보상비율 1 이하 코스피 상장사 175개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0곳 중 3곳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69개사의 이자보상배율은 4.45배로 전년동기 3.83배 보다 높아졌다.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수치로 기업들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자보상배율이 높을수록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기업을 뜻한다.거래소는 이자보상배율 상승 원인으로 금리 하락과 영업이익 증가가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지난해 1분기 3.25%에서 올해 1분기에는 2.75%로 0.50%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국고채 금리와 AA-등급의 회사채 금리도 각각 0.77%포인트와 1.21%포인트 하락해 상장사들의 이자비용 감소에 도움을 줬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