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올림픽 3주년, 2024 강원 청소년올림픽 D-3년
짐 로저스, 세계식량기구, 호사카 유지 등 참가해 지속가능한 평화 모색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도와 평창군, KOICA가 주최하고 2018평창 기념재단이 주관하는 ‘2021 평창평화포럼(PyeongChang Peace Forum, PPF)’이 오는 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3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평창평화포럼은 2018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의 ‘평화유산’의 의미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탄생했다. 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의 안보 위기를 대화 국면으로 전환하며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회담까지 이끌어준 ‘평창평화정신’을 기억하고 국제적으로 확산하여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 평화운동에 기여 할 목적으로 동계올림픽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실천계획: 평화뉴딜(Action Plan: Peace New Deal)’이라는 주제 하에 5개의 핵심의제와 평화의 실천 방안 등 다양한 주제와 이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현 대한민국 정부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등 우리나라의 경제와 사회를 새롭게 변화시키겠다는 약속을 캐치프레이즈로 대한민국 대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2021 평창평화포럼에서 ‘평화 뉴딜’을 주제로 다룸으로써 한반도 평화경제시대를 준비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과 지구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실천전략을 구상한다는 전략이다.
세계 지도자급 인사와 평화 전문가들이 세계 유일의 분단도인 강원도에서 평화를 논의하는 2021 평창평화포럼은 올해 3회차를 맞이했으며 첫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체·동시세션 및 특별세션, 토크콘서트 등과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포럼의 공식 개회에 앞서 6일에는 ‘한반도를 위한 평화 전략’을 주제로 한국과 미국의 전·현직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비공개 세션을 연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고위급 회의는 포럼의 실질적 실천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하였으며 최근 변화된 국제정세에 대한 한‧미간의 소통을 발 빠르게 시도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로레타 산체스, 바트 고든,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 등이 참석하고, 한국에서는 안민석, 이상민, 홍영표 국회의원이 참석하여 한미동맹과 동북아시아의 긴장 완화,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안보적 여건과 미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평창평화포럼이 열리는 평창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최되는 곳이라는 점을 들어 평화적 개최를 위한 아이디어 구상과 남북공동개최를 위한 국제적 지지도 요청할 것으로 보여 회의 내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포럼의 공식일정은 7일 오후 1시 30분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회식과 특별연설로 시작한다. 개회식 특별연설에서는 짐 로저스 공동위원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평화뉴딜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짐 로저스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북 제재 해지, 남북 경협, 원산갈마 관광 개발 등 한반도 평화의 대전환을 진단하며, 대한민국 평화 뉴딜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그 안에서의 평창의 의의와 강원도의 역할을 모색한다.
첫날인 7일에는 개회식 외에 중동평화협정과 한반도 평화협정을 다루는 특별 세션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스포츠 세션, 동시세션, 청소년세션 등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곳곳에서 다양한 세션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8일부터 폐회식이 열리는 9일까지는 평화뉴딜을 대주제로 5개의 핵심의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된다.
먼저 경제 세션에서는 한반도 평화경제 실현을 위해 평창국제역에서 출발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북평화열차에 대한 실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며 또한 제3의 시야에서 바라본 금강산, 동해관광 공동특구 등의 경제 효과와 지속가능관광 및 동아시아 경제협력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진전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루어진다.짐 로저스, 세계식량기구, 호사카 유지 등 참가해 지속가능한 평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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