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집권세력 투기 DNA 공직사회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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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집권세력 투기 DNA 공직사회로 확산"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1.03.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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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및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및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이번 사태는 집권 세력의 '투기 DNA'가 공직사회 전반으로 확산한 것을 잘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이 입시·병역·부동산 등 우리 사회의 3대 공정 이슈 중 특히 부동산에서 민심의 역린을 크게 건드렸다"며 "이번 LH(한국토지주택공사) 부동산 투기는 문재인 정권 불공정의 완결판"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지금 많은 국민이 문재인 정권을 역대 최악의 불공정 정권이라고 얘기한다"며 "정권 핵심 인사 다수가 강남 땅 부자거나 '똘똘한 한 채'에 목매는 부동산 재테크 달인인 경우가 허다한데도, 국민에게는 공공임대주택을 강요했다는 분노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 "'촛불 정권'을 자칭하는 이 정권에 대한 기대감이 국민적 분노로 변해 민심이 매우 흉흉해졌다. '촛불 배신 정권'이라는 비판까지 나온다"며 "성난 민심은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 검찰 조사와 감사원 감사조차 원천 차단하는지 묻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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