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자치단체 강동구 최다 불명예
[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최근 5년간 서울 25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강동구 공무원들이 비리 및 범죄행위로 가장 많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가 민주당 전철수 시의원(민주당, 동대문1)에게 제출한‘최근 5년간 공무원 비리 및 범죄 처리 현황’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 5월31일까지 2,614건을 적발하고 190명에게 중징계(파면, 해임, 정직) 처분을 내렸다.서울시 및 각자치구는 공무원 비리범죄로 서울시 본청 129건, 서울시 사업소 235건, 자치구 2250건을 적발했다.기초단체별로 살펴보면 강동구가 20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마포구 161건, 은평구 158건, 강서구 128건, 동대문구 122건으로 각각 그 뒤를 이었다.세부적으로 공금횡령의 경우 23건으로 강동구가 최다 적발됐으며, 뇌물수수는 14건으로 성북구가 가장 많은 것로 확인됐다.이 기간 중징계 처분은 파면 총 46명, 정직 109명, 해임 25명, 당연퇴직 2명, 계약해지 2명, 강등 3명, 의원면직 1명, 감봉 2명 등이었다.전철수 의원은 “금품수수, 향응수수, 공금횡령, 성희롱, 강제추행 등 공무원에 명예와 위신을 실추 시키는 비리 행위로 엄중한 처벌이 이뤄 져야한다”며 “단 한 번의 금품수수 만으로도 공직에서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중징계 처분이 미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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