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경영 및 신약개발 집중으로 글로벌 제약사 도약
[매일일보 권희진·김형석 기자] 지주사 체제로의 지배구조 전환을 공식화한 종근당이 이를 발판삼아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종근당은 지난 7월 1일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이에 제약업계는 종근당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특히 신약개발과 함께 각 사의 책임·독립경영을 통해 향후 주주가치와 기업 가치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종근당은 오는 11월 투자 부문인 종근당홀딩스(가칭)와 의약사업 부문인 종근당(가칭)으로 인적 분할한다.이에 따라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바이오, 종근당건강, 경보 등 총 8개 사업자회사 관리 등 일반적인 지주회사 업무에 집중하고 자회사 종근당은 의약품 제조·판매 사업을 맡을 계획이다.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최대주는 이장한 회장으로 지분율은 18.99%로 동일하고 신설법인 종근당의 대표이사는 김정우 현 대표이사 사장과 김규돈 부사장이 맡을 계획이다.종근당은 지주사 전환의 이유로 △사업부문별 독립 경영과 책임경영체제 확립 △기업지배구조 투명성 증대 △각 사업부문 전문화에 따른 구조조정과 핵심사업 집중 투자 △기업 가치와 주주가치 제고 등을 들었다.특히 종근당은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벌써부터 신약개발에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최근 회사는 10여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새로운 당뇨병 치료 신약개발을 성공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일 종근당의 새 당뇨병치료제인 ‘듀비에 정’(성분명, 로베글리타존황산염 0.5㎎)의 제조·판매를 허가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