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30일 '차벽(車壁) 차량'을 제작해 도입한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차벽차량은 트럭 측면에 내부가 보이는 대형 방패(길이 8.6m, 높이 4.1m, 두께 10㎜ PC)를 설치해 시위대에 의한 차량 전도 및 손괴행위에 안전하도록 설계됐다.자동유압시스템을 이용해 방패 양측면을 접이식으로 설치·철수할 수 있도록 제작돼 필요시 차량 통행 및 일반시민들의 보행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화염병에 의한 방화 시도에 대비해 '자위 분무장치'와 채증카메라를 비롯한 시위대 해산용 물포 거치대도 설치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벽차량에 대한 보완 작업을 거쳐 9월까지 모두 9대의 차벽차량을 도입해 시위 현장에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