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지난 14일 도내 각 소방서에 배치된 68명의 새내기 소방관들이 재난 현장 투입 전 마지막 관문인 실무 적응훈련에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미 임용 전 소방학교 12주 교육과정을 통해 훈련을 마쳤으나 화재 등 재난 현장에 완벽히 대응하고 위험 요소를 파악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이다.
따라서 소방본부는 소방서에서 4주간 체계적인 훈련을 거친 후 실전에 투입, 지역별 편차 없는 안전 서비스 제공과 대원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추기로 했다.
먼저 지역 여건에 따라 해당 관서에서 많이 발생하는 출동 유형에 대한 집중 교육과 안전사고 예방 브레인스토밍 등 실제 현장 활동에서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관서장 주관으로 실무 경험이 풍부한 간부급 소방공무원과의 멘토링제로 서로 소통하며 빠른 조직 적응을 돕는다.
특히 선배 직원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간 ‘틀림이 아닌 다름’에 대한 이해를 높여 직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해소에도 힘쓸 예정이다.
당진소방서 김범진 소방사는 “군(軍)에서 오랜 기간 복무하며 항상 꿈꿔왔던 소방공무원의 꿈을 이룬 지금 만감이 교차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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