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의 복귀를 향한 건강한 기다림을 담다
제9회 무주산골영화제 만의 싱그럽고 활기찬 공식 포스터 눈길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초여름 자연 속에서 낭만을 선물하는 '무주산골영화제'가 제9회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공식 포스터는 마치 선물 상자를 여는 듯 산 머리를 열면, 다양한 모습으로 함께 일상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영화적 상상력으로 표현되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는 장기화된 팬데믹 상황으로 제한적인 일상을 보내고 있는 현재와 대비되는 모습으로, 예전처럼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일상에 대한 모두의 소망을 담아냈다.
특히 포스터 중앙의 밝은 색채와 활기차고 즐거운 사람들의 모습이 초여름 무주의 싱그러운 에너지를 느끼게 하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건강한 일상을 바라는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지난해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포스터로 큰 사랑을 받은 김영준 작가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공식 포스터 작업을 맡았다. .
김영준 작가는 올해 포스터에 대해 "우리 모두 힘든 시간을 경험했고 여전히 그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다. 순탄치 않은 시간이지만 그럼에도 이 모든 시간은 여전히 소중하다. 이 시간들은 켜켜이 쌓여 앞으로 나아 갈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이다. 그리고 결국 우린 그렇게 다시 부둥켜안고 무주에서 만날 것을 알고 있기에 건강한 기다림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제9회 무주산골영화제 공식 포스터는 이러한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밝은 컬러를 활용해 자연과 사람들이 가진 활기찬 에너지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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