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협력업체 동반성장펀드 600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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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협력업체 동반성장펀드 600억 확대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3.07.1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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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을 중심으로 중소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동반성장펀드를 확대하는 등 중소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대폭 늘린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그룹은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의 협력업체 중 자금 사정이 열악한 중소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600억원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 중이던 14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에 추가로 460억원을 투입한다.
동반성장펀드는 약 1000개의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기업별로 1년에 최대 3억원까지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지원된다.

또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은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대금지급일도 7월 지급 대금부터 기존의 30일에서 10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소 협력업체는 연간 1조5000억원의 자금을 조기에 지원받는 효과를 거둬, 자금운용에 큰 도움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직접적 자금 지원 이외에 교육훈련 지원, 중기상품 무료방송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신설하고 확대했다.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은 9월부터 협력업체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신설해 마케팅 및 영업력 향상 교육, 회계실무 교육 등을 통해 경영 노하우를 공유한다. 우수 중소기업 육성 및 상품 공동개발을 위한 공모전 등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홈쇼핑은 중소 협력업체 상품에 대한 무료방송을 연간 24회에서 152회로 늘리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직원역량 강화, 판로 제공 등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입체적인 지원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인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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