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국립공원 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립공원 내 공중화장실은 수세식 좌변기 또는 화변기라 비데 사용에 익숙해 진 탐방객들에게는 다소 불편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가족 단위 야영객이 많은 자동차 야영장을 중심으로 전국 국립공원 화장실 34곳에 비데 138개를 설치했다. 공단은 “비데 기능을 유지하거나 청결 상태를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비데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 비데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운영결과에 따라 비데 설치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