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엄교섭 의원은 15일 열린 제352회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 2차 회의에서 경강선 연장 노선(삼동역~남사)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엄교섭 의원은 “용인 처인구는 서울시 면적의 78%에 달할 정도로 넓은데도 철도하나 없다”며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은 아니라도 수도권이 균형 발전하는 차원에서 처인구에 철도가 들어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의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계삼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엄교섭 의원과 지역주민들의 마음이 느껴지고 저희들도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경강선 연장 노선(삼동역~남사)은 광주 태전·고산지구, 양벌리 용인 왕산지구, 고림·유방지구 등 수십만 세대가 거주하고 있고, 수도권이 과밀화 되는 만큼 전입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이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도 추가검토 대상으로 분류되어 해당 지역 주민들은 낙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서 엄의원은 “주민들께서는 언제까지 매번 추가 검토만 할 것이냐는 원성이 자자하다”며, “방금 전 국장님 말씀대로 간절한 시민들, 도민들의 마음을 생각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용인교통시민연대는 지난 13일 주민 2천여 명과 도의원, 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강선 연장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촉구 ‘촛불산책’ 행사를 개최했으며, 이번 달 20일과 27일에 추가 행사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