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길고양이 피해에 대한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가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시민들의 피해를 줄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올해 길고양이 중성화를 통한 주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중성화 계획 150마리 중 6월말 현재 55마리의 중성화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길고양이 중성화(TNR) 수술이란 길고양이를 포획해서 중성화(불임 수술)수술을 한 후 포획한 장소에 재 방사함으로써 중성화 수술을 받은 길고양이가 더 이상 발정음이나 교미음을 내지 않도록 하는 수술이다.길고양이는 주인 없이 거리나 주택가 등에서 스스로 번식해서 살아가면서 야생화 된 고양이로 서울시내에는 약 20만 마리의 길고양이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러한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은 장기적으로는 고양이의 번식력을 낮춰 길고양이가 일정 규모 이하로 개체수가 유지되도록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동대문구 관계자는 “쥐의 서식 방지를 위해서도 길고양이의 개체수는 유지되어야 한다.”며 “주민들에게 길고양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길고양이에 대한 중성화(TNR) 사업과 동물보호에 관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관내 주요 거점지역과 공원 내 산책로 주변에도 현수막을 설치하고, 홍보전단지를 제작해 구청민원실과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