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네시아 등 신흥 시장 선전 불구 북미 시장 침체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식품 및 화장품 제조 다국적 기업인 유니레버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4% 증가한 24억3000만유로(3조5860억원)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본사를 둔 유니레버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파키스탄 등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가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도 지난해 동기 대비 0.4% 증가한 255억유로(37조6000억원)를 기록했다.유니레버 측은 이번 매출신장이 홍차와 아이스크림 등 식품 판매가 한몫한 것으로 보고있다.한편 유니레버는 신흥시장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0.3% 증가한 데 반해 북미와 유럽 시장 침체로 매출 신장률 둔화의 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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