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장마철대비 과원관리 및 병해충 철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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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장마철대비 과원관리 및 병해충 철저 당부
  • 김광호 기자
  • 승인 2021.07.0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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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광호 기자] 충북 영동군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주요 과수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과원관리 및 병해충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올여름 늦은 장마가 시작되고, 국지성 집중호우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 과수 재배 농가에서는 적절한 토양 수분 관리와 병해충 방제에 신경을 써야 한다.
과일의 고장으로 불리며 과수산업이 지역경제의 근간이 영동군에서는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며 농가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포도는 이 시기에 갈색무늬병, 탄저병, 노균병 등의 곰팡이 병 피해가 잦기에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또한, 열매 터짐(열과)은 성숙기에 비 오는 날과 맑은 날이 번갈아 나타나면 과수원 토양 수분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발생할 수 있다. 열매 터짐(열과)을 막기 위해서는 송이 내 적정 포도알을 유지하고, 열매 터짐(열과) 발생 시에는 터진 열매를 즉시 제거하여 2차 병원균 감염을 막아야 한다.
 복숭아는 이 시기 잿빛무늬병, 탄저병 등의 발생이 심하게 되며, 복숭아순나방, 노린재, 깍지벌레 등의 피해가 잦다. 특히 봉지를 씌우고 재배 할 때는 가루깍지벌레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봉지 내 침입 시기인 7월 상·중순경에 깍지벌레 약제를 살포한다. 그리고 장마 후에는 응애류 밀도가 높아지므로 발생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사과는 이 시기에 갈색무늬병과 응애류가 중점 방제 대상이며, 방제가 되지 않을 경우 조기 낙엽 되거나 과실 비대와 착색이 불량해질 수 있다.  영동군 사과연구회(회장 장천섭)는 연구회 임원들 중심으로 철저한 코로나 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사과농가 현장을 순회하며 장마대비 시설관리와 병해충 방제 등 현장컨설팅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또한 장마나 집중호우가 지나간 뒤에는 강한 직사광선이나 폭염으로 인해 과실 햇볕 데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장인홍 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비가 자주 내리고 기온이 높은 여름철은 병해충 발생 우려가 크기 때문에 예찰이 중요하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절한 과원관리와 병해충 종합관리에 따라 주기적 방제를 당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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